고급 외제차량을 대상으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 등을 타낸 4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오토바이를 이용해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고급 외제차를 대상으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사를 속여 보험금 약 1억 4,000만 원을 편취한 42살 남성 A 씨를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한 보험사는 A 씨와 관련된 교통사고가 고의적인 사고인지 조사해달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A 씨가 8개월 동안 수도권 및 충청도 일대에서 41건의 교통사고 후 치료비와 수리비 명목으로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렇게 받은 보험금을 A 씨는 인터넷 도박과 베트남 현지 유흥비로 사용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영상분석과 사고 당사자의 진술, 피의자의 범행 전후 행적 등을 토대로 A 씨가 고의로 사고를 냈다고 판단했습니다.
보험사가 고의사고를 의심하자 A씨는 베트남으로 도피했다가 다시 국내로 입국했지만, 지난달 27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의 은신처에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확인된 41건의 고의사고 외에도 추가 범행이 있었는지 계속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손기준 기자(standar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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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오토바이를 이용해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고급 외제차를 대상으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사를 속여 보험금 약 1억 4,000만 원을 편취한 42살 남성 A 씨를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한 보험사는 A 씨와 관련된 교통사고가 고의적인 사고인지 조사해달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