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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우크라 곡물 운송로 확보 비상…흑해 항로 개설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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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 봉쇄로 곡물 수출 차질…세계 '재앙적' 식량난 우려

육로 운송 대안 한계…군사적 해결, 확전 우려 난망



(서울=연합뉴스) 송병승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흑해의 곡물 운송로가 봉쇄되면서 전 세계적인 식량난으로 번지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곡물 창고 등 주요 농업 기반 시설을 폭격해 대량의 식량을 소실시키고 흑해의 항구를 봉쇄해 세계 곡물 시장에 대한 공급을 차단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량의 절반 가까이가 묶여 세계 식량안보에 잠재적인 재앙이 되고 있다며 "우리의 밀, 옥수수, 식물성 기름과 다른 제품을 수출할 수 없다는 건 불행히도, 수십 개 국가가 식량 부족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