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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미얀마 군정, 유엔 의식했나…8천억원 규모 마약 소각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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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마약퇴치의 날' 행사…"실제 마약 근절 의지 없어" 지적도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미얀마 쿠데타 군사정권이 8천억원대 규모의 마약을 소각했다.

27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얀마 군정은 세계 마약퇴치의 날인 26일 6억4천200만달러(약 8천246억원)어치의 마약을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불태우는 행사를 열었다.

2t에 육박하는 헤로인을 비롯해 대마초, 필로폰, 합성마약 야바 등 압수한 불법 마약과 마약 제조용 화학 물질 등이 불타 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