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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5시간 '심야 마라톤회의' 與윤리위…'이준석 출석' 공개설전(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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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리위, 출석 요청 3차례 거부" 이양희 "거부한적 없다"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홍준석 기자 =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위원장 이양희)가 22일 '성 상납 및 증거 인멸 교사' 의혹이 제기된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징계 심의를 진행했다.

윤리위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오후 7시께부터 자정에 이르기까지 5시간 가까이 마라톤 회의를 벌였다. 윤리위원 9명 가운데 8명이 참석했다.

참고인 격으로 출석한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이 오후 8시 30분부터 90분 가량 사실관계 소명을 마친 뒤에도 윤리위는 2시간 가량 추가 논의를 이어갔다.

이양희 위원장은 오후 11시 50분께 브리핑을 통해 김 실장에 대해 '증거인멸 의혹 관련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징계 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음 달 7일 회의를 열어 이 대표의 소명을 듣고 징계 여부를 심의·의결하겠다고 했다.


윤리위가 진행되는 내내 이 대표는 100m 정도 떨어진 같은 국회 본관 건물 2층의 당 대표실에서 대기하며 상황을 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