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 시간) 스페인과 모로코 상공에서 로켓 잔해가 추락하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한밤중 쏟아진 불덩이에 현지 시민들은 영상을 게재하며 유성우 혹은 UFO이라 추측하기도 했는데요. 정체는 바로 중국의 궤도 운반 로켓 '창정 2F(CZ-2F)'의 잔해였습니다. 로켓 잔해는 대서양에서 모로코 북부 지역 상공을 지나 지중해 부근에서 모습을 감췄습니다.
지난 5일 중국은 우주 비행사 3명을 태운 '선저우 14호'를 '창정 2F'와 '야오-14호' 로켓에 실어 발사했습니다. 스페인의 천체물리학 연구소는 로켓 잔해가 대기권에 추락하며 발생한 현상이라 밝혔는데요. 올해 4월 인도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목격된 바 있는데, 당시 인도 일부 지역에선 직경 3m의 금속 고리가 떨어져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추락하는 로켓 잔해에 대해 전 세계 전문가들은 꾸준히 우려를 제기해왔습니다. 대부분의 로켓 잔해는 대기권에서 전소되지만, 대기권을 통과할 경우 추락 지점 예측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작년엔 중국에서 발사한 '창정 5B호' 잔해 추락에 대비해 한미가 공조 회의를 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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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 시간) 스페인과 모로코 상공에서 로켓 잔해가 추락하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한밤중 쏟아진 불덩이에 현지 시민들은 영상을 게재하며 유성우 혹은 UFO이라 추측하기도 했는데요. 정체는 바로 중국의 궤도 운반 로켓 '창정 2F(CZ-2F)'의 잔해였습니다. 로켓 잔해는 대서양에서 모로코 북부 지역 상공을 지나 지중해 부근에서 모습을 감췄습니다.
지난 5일 중국은 우주 비행사 3명을 태운 '선저우 14호'를 '창정 2F'와 '야오-14호' 로켓에 실어 발사했습니다. 스페인의 천체물리학 연구소는 로켓 잔해가 대기권에 추락하며 발생한 현상이라 밝혔는데요. 올해 4월 인도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목격된 바 있는데, 당시 인도 일부 지역에선 직경 3m의 금속 고리가 떨어져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