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연기념물 저어새는 매년 봄에 우리나라를 찾아서 새끼를 낳죠. 전 세계적인 멸종위기종 저어새 보존을 위해서 이동경로 파악과 개체 식별 등을 위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남동유수지의 인공섬에 머물고 있는 저어새들을 전문가와 활동가들이 포획합니다.
포획된 저어새들의 몸무게를 비롯해 건강 상태도 점검합니다.
국립생태원과 저어새네트워크 등이 저어새 보호와 서식지 보전, 이동 경로 파악 등을 위해 마련한 행사입니다.
각 개체별 특성을 파악해 갈 수 있도록 포획된 저어새 다리에 각각 가락지를 끼워 주기도 합니다.
[이기섭/한국물새네트워크 상임이사 : 유색 가락지를 끼게 되면 마치 신분증을 얻는 것처럼 연령이 어떻게 되는지, 어디로 가는지를 나중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어새의 이동 경로와 중간 기착지, 서식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일부 저어새에게 위치 추적기도 부착했습니다.
[황종경/국립생태원 조류팀 연구원 : 포획된 개체들의 무게를 재고 부리를 측정하는데 그중에서 제일 건강하고 큰 개체들 위주로 위치추적기를 달고 있습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저어새는 전 세계에 6천100여 마리만 남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저어새 8쌍이 처음 찾아온 이후 남동 유수지 인공섬을 찾는 저어새의 수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김효은/EAAFP 사무국 : 남동유수지에 와서 관찰을 해서 정말 뜻깊은 것 같아요. 누군가는 지켜야 하는 거니까.]
저어새를 시의 깃대종 가운데 하나로 선정한 인천시는 저어새 생태학습관을 비롯해 보호시설을 운영하고 보전대책 수립을 위한 용역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netcrui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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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연기념물 저어새는 매년 봄에 우리나라를 찾아서 새끼를 낳죠. 전 세계적인 멸종위기종 저어새 보존을 위해서 이동경로 파악과 개체 식별 등을 위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남동유수지의 인공섬에 머물고 있는 저어새들을 전문가와 활동가들이 포획합니다.
포획된 저어새들의 몸무게를 비롯해 건강 상태도 점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