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받는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
서울동부지법은 오늘(15일) 오전 10시 반부터 3시간가량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백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했습니다.
백 전 장관은 앞서 법원에 출석하며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취재진의 질의에 "장관 재임 시절 법이 정한 규정에 따라 일을 처리했다"고 말했습니다.
백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 초기인 지난 2017년부터 이듬해 사이 전 정부에서 임명된 산업부 산하기관 13곳의 기관장들에게 사표를 받아 내도록 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산하기관 2곳에서는 후임 기관장 임명을 부당하게 지원하거나 전임 기관장이 내린 인사 발령을 취소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습니다.
검찰이 백 전 장관 신병을 확보한다면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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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받는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
서울동부지법은 오늘(15일) 오전 10시 반부터 3시간가량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백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했습니다.
백 전 장관은 앞서 법원에 출석하며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취재진의 질의에 "장관 재임 시절 법이 정한 규정에 따라 일을 처리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