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영상M] '철거 논란' 용산역 텐트촌서 화재‥텐트 2개 동 불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시뻘건 불길과 함께 연기가 쉴새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사람들이 소화기를 가져와서는 연달아 뿌려보지만 불길은 되레 더 커집니다.

진화에 사용할 소화기조차 다 떨어지자 다른 소화기를 가져오려고 뛰어가는 찰나, 요란한 사이렌 소리가 들리고 소방차들이 하나둘씩 도착합니다. 불이 난 곳은 서울 용산역 앞 텐트촌입니다.

텐트에서 생활하는 노숙인 20여 명이 모여 사는 곳인데, 최근 용산역과 특급호텔을 연결하는 새로운 공중보행로를 설치하는 공사가 시작되면서 철거를 놓고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오후 5시 반쯤 시작된 불은 소방관 87명과 소방차 22대를 투입한 끝에 30분 만에 진화됐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