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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북, 'ICBM+단거리' 섞어쏘기는 처음…미사일방어망 무력화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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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화성-17형 실패뒤 보완해 재발사 가능성…'정찰위성' 주장할수도

단거리 2발 중 1발은 저고도서 탐지레이더상 사라져…군, 일단 실패에 무게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김지헌 기자 = 북한이 25일 이례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같은 날 잇따라 발사한 것은 한미정상회담 등을 고려한 반발성 무력시위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오전 6시에 ICBM 추정 탄도미사일 1발을 쏘아 올린 것을 시작으로 약 37분 뒤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5분 간격으로 발사했다.

북한이 과거 단거리급 미사일이나 방사포(다연장 로켓의 북한식 명칭) 등 서로 기종이나 사거리가 다른 미사일을 여러 발 섞어 발사한 적은 있지만, ICBM까지 섞어 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CBM은 미국을,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은 한일을 각각 겨냥한 것으로, 한미 미사일 방어망 무력화를 노린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