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취중 흉기 살인' 20대 자수…주민 "싸우는 소리 들어"

[앵커]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또래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범행을 저지른 뒤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송민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관악구의 한 주택가 골목. 순찰차가 들어오고, 뒤이어 구급차도 도착합니다.

잠시 뒤, 구급 대원들이 들것을 밀며 움직입니다.

20대 남성 A씨가 함께 술을 마시던 또래 남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했습니다.

A씨는 당시 만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새벽 시간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습니다.

인근 주민
"싸우는 소리, 개 짖는 소리, 와장창 뭐가 깨지는 소리, 그걸 들었다고 하더라고…. '싸우나?' 이랬다고 하더라고."

A씨는 밤 9시쯤 경찰에 전화를 걸어 사람을 살해했다고 자수했습니다.

A씨와 피해 남성 B씨의 관계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인근 주민
"어제 새벽 복도를 통해서 남자분이 좀 이렇게 왔다 갔다 서성거리는 모습을 제가 봤었고요."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송민선 기자(minsunolog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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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또래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범행을 저지른 뒤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송민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관악구의 한 주택가 골목. 순찰차가 들어오고, 뒤이어 구급차도 도착합니다.

잠시 뒤, 구급 대원들이 들것을 밀며 움직입니다.

20대 남성 A씨가 함께 술을 마시던 또래 남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