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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상상만 하던 곳 왔다"…개방 후 첫 휴일 청와대 북적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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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앞길 '차 없는 거리'…인근 카페도 호황 "손님 3배 늘어"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뉴스에서 보고 상상만 하던 곳인데 이렇게 직접 와서 보니까 더 좋네요. 아침잠 설쳐 가며 온 보람이 있습니다."

16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만난 이금자(66)씨는 "청와대 개방 소식을 듣고 경남 거제에서 마흔 명이 함께 버스를 대절해 놀러 왔다"며 설렘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

일반 시민에게 청와대 문이 열린 이후 첫 일요일인 이날에도 인근은 관람객들의 발길로 붐볐다. 정문과 영빈문, 연풍문 입구는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들이 길게 줄 서 있었고 단체관람객 줄은 300m가량까지 늘어서기도 했다.


친구들과 함께 청와대 관람을 온 70대 김금순씨는 "피곤한 줄도 모르고 오후 내내 구경했다"며 "손주들하고 자식들한테 사진을 보냈더니 다음에는 꼭 같이 오자고 하더라"며 활짝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