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뉴욕주의 한 슈퍼마켓에서 방탄복을 입은 괴한의 총격으로 10명이 숨졌습니다. 현장에서 용의자를 체포한 경찰은 백인우월주의와 관련이 있는지 등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슈퍼마켓 앞에서 경찰들이 백인 남성을 체포한 뒤 몸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그 주변에는 쓰러져 있는 시민의 모습도 보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14일) 오후 2시 반쯤 미국 뉴욕주 북부 버펄로에 위치한 한 슈퍼마켓에서 무차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용의자는 방탄복까지 입은 18살 백인 남성으로 주차장과 슈퍼마켓 안을 오가며 시민 13명을 향해 총격을 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10명은 끝내 숨졌습니다.
[지역 경찰 관계자 : 용의자는 중무장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전술 장비와 헬멧을 착용했고 카메라로 범행 순간을 실시간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총격 사건이 백인우월주의 이념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버펄로 도심에서 5km 정도 떨어진 총격 현장은 대부분 흑인들이 사는 주거 지역입니다.
지역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지역 주민 :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어떤 말조차도 하기 어려운 그런 상황입니다.]
이번 사건 하루 전에는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도 밤사이에 세 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해 21명이 다치는 등 미국 곳곳에서 총격 사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상우 기자(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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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뉴욕주의 한 슈퍼마켓에서 방탄복을 입은 괴한의 총격으로 10명이 숨졌습니다. 현장에서 용의자를 체포한 경찰은 백인우월주의와 관련이 있는지 등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슈퍼마켓 앞에서 경찰들이 백인 남성을 체포한 뒤 몸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그 주변에는 쓰러져 있는 시민의 모습도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