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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북한의 '4월 대형 정치행사' 코로나 확산 '방아쇠' 당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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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제결집 위한 군중행사가 확산 근원지…진단장비 부족 등으로 대응 역부족



(서울=연합뉴스) 최선영 기자 =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이인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확산한 출발점이 사실상 4월 대형 정치 이벤트였음이 확인됐다.

북한은 그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한 명도 없다고 자신했지만, 체제 결속을 위해 무리하게 벌인 정치 행사가 결국 동시다발적인 확진자 확산에 방아쇠를 당긴 셈이 됐다.

1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의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방문한 자리에서 "4월 말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열병이 전국적 범위에서 폭발적으로 전파 확대돼 짧은 기간에 35만명의 유열자(발열자)가 나왔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