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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저출산시대 공동육아] ① "'함께 키움' 덕분에 둘째·셋째도 낳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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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녀 가정엔 이웃 간 형제·자매, 이모·삼촌 역할 하는 공동체

"부모가 육아 스트레스서 벗어나면 저출산 문제 자연스레 해결"

[※ 편집자 주 = 아이를 낳기도 기르기도 힘든 지금 시대에 이웃들과 육아공동체를 만들어 육아 부담을 나누는 공동육아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상황은 공동육아의 필요성을 절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연합뉴스는 공동육아 활성화를 위해 어떤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한지를 다양한 사례 중심으로 짚어보는 기사 5편을 제작, 순차적으로 송고합니다.]


(서울=연합뉴스) 권선미 기자 김덕훈 인턴기자 = 서울 서초구에서 7살, 16개월 자녀를 키우는 이은지(37) 씨는 이웃들과 공동육아를 하면서 둘째를 낳을 결심을 할 수 있었다. 이씨는 2017년 당시 첫째 아이와 같은 또래의 자녀를 키우는 이웃 3명과 서초구 '함께키움 공동육아' 사업에 참여해 지금까지 모임을 이어왔다. 지난 5년간 공동육아를 하면서 이씨뿐만 아니라 다른 가정에서도 자녀 1~2명을 더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