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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해남군, 안심 수돗물 공급…‘획기적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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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기술 접목 정수장 현대화 맑은 물 공급 사업 본격 추진

아시아경제

현대화 장비가 도입된 해남정수장 조감도. 사진 = 해남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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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현 기자] 전남 해남군이 군민 삶의 질 향상에 큰 영향을 끼치는 맑은 물 공급을 위한 기반 확충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및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등 9개 사업에 국비 674억 원 등 총사업비 1200억 원을 투입, 맑고 깨끗한 수돗물 조기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민들에게 지방상수도를 공급하는 원천인 해남정수장을 현대식으로 개량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이 실시설계를 마치고 지난 2월 착공했다.

국비 등 총 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삼산면 송정리에 위치한 해남정수장을 ICT기술을 접목한 최신식 정수장으로 전면 개량하게 된다.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해남정수장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해남읍 일부를 비롯한 삼산면, 화산면, 현산면 일원 5915세대에 하루 4000㎥ 규모의 최고 수질의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와함께 해남읍을 비롯한 송지면, 황산면, 문내면 일원 노후상수관로 105km를 교체하고 블록시스템을 구축하는 총 331억원 규모의 해남군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2024년까지 5년에 걸쳐 추진되는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은 지난해부터 블록시스템 구축공사와 유지관리시스템 구축공사에 돌입한 가운데 올해부터는 사업대상지의 노후관망을 교체하는 등 관망 정비를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노후 정수장 현대화 사업과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은 동시 추진해 2024년이면 고품질 상수도 공급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함께 송지지역에 가뭄 발생시 장흥댐의 광역상수도를 공급하기 위한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총사업비 20억원을 확보, 비상관로 L=8.3km를 매설해 수돗물 공급 중단 지역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옥천-계곡간 비상공급망 구축사업도 올 6월 착공 예정으로 옥천, 계곡지역에도 깨끗하고 맑을 수돗물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에 국비 25억 원을 포함 총사업비 35억 원을 확보한 상태로,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ICT(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물관리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수돗물 사고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명현관 군수는 “민선7기 들어 가장 획기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상수도시설 확충을 통한 군민들의 물복지 향상이다”며“해남정수장 현대화사업 등 상수도 확충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여 전국에서 가장 맑은물을 안정적으로 군민들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남=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현 기자 kh04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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