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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이번에도 소백이가 짖었다" 매몰자 찾아낸 소방 인명구조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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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베테랑 구조견 '소백'…14일 첫 발견 이어 25일 두번째도 흔적 찾아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또다시 인명구조견이 추가 매몰자를 발견했다.

구조 경력 7년차의 베테랑인 9살 래브라도레트리버 수컷 '소백'은 지난 14일 3살 독일산 셰퍼드 수컷 '한결'과 붕괴 건물 지하 1층에서 실종된 6명 중 1명을 처음으로 발견했다.

26일 소방청 등에 따르면 중앙119구조본부 이민균 훈련관과 김성환 핸들러는 전날 소백이와 함께 붕괴 건물 27층 내부를 탐색했다.

오후 4시 3분께부터 27층에 진입했지만 입구부터 회색 벽돌이 무너져 있어 수색이 쉽지 않았다.

김 핸들러는 일전에도 소백이와 27층 반대편 호실을 수색한 적이 있지만,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아 소백이가 반복해서 맴돌거나 냄새를 맡는 등 약한 반응을 보인 곳에 표시를 해놓고 나왔다.


이날은 앞서 수색한 방의 옆 호실에도 처음 접근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