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소방당국이 실종자 수색 중인 고층부 내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구조견이 반응을 보인 지점이 있었지만 무너져 내린 잔재물에 접근조차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당국이 공개한 영상엔 광주 화정동 아파트 201동 22층부터 꼭대기인 39층까지 각 층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천장이 무너진 틈 사이로 소방당국이 노란 테이프로 표시한 지점이 보입니다.
구조견이 특이 반응을 보여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는 곳입니다.
[소방대원 : (구조견 반응 지점) 저기 저쪽 표시 있는 곳.]
26층과 27층, 그리고 28층에서 구조견 반응이 있었는데, 표시된 곳 주변 거실과 방 등은 완전히 무너져 내려 구조대원 진입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23층과 24층은 폭격을 맞은 듯 벽면이 무너져 낭떠러지가 생겼고, 25층은 붕괴로 가라앉은 천장이 바닥까지 걸쳐 있습니다.
[문희준/광주서부소방서장 : 내부에 있는 잔재물이 많습니다. 인명 검색, 구조하다 보면 대원들이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조치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소방당국은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긴급 안전진단과 안전망 설치 등을 진행한 뒤 본격 수색에 나설 방침입니다.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어제(19일) 현대산업개발 본사를 압수수색해 공사와 안전, 계약 관련 서류를 확보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또 공사 과정에서 각종 인허가를 내준 광주 서구청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
확보한 자료 분석이 이뤄지면 조만간 공사 및 인허가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선길 기자(best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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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방당국이 실종자 수색 중인 고층부 내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구조견이 반응을 보인 지점이 있었지만 무너져 내린 잔재물에 접근조차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당국이 공개한 영상엔 광주 화정동 아파트 201동 22층부터 꼭대기인 39층까지 각 층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천장이 무너진 틈 사이로 소방당국이 노란 테이프로 표시한 지점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