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정은 기자, 오늘(17일) 수색·구조 상황부터 설명해주세요.
<기자>
사고 일주일째인 오늘, 실종자 5명을 찾는 수색작업은 아침 7시 반부터 이뤄졌습니다.
오늘은 고층부 수색을 본격 진행합니다.
22층, 26층, 27층, 그리고 28층에 구조견 8마리를 투입했는데요.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잔뜩 쌓인 철근과 낙하물들을 치우는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모두 205명의 수색·구조 인력과 장비 51대가 투입했습니다.
원활한 수색을 위해 붕괴 건물을 입체적인 3D 화면으로 구현하고 있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건축물 안전진단과 구조분야 전문가들이 오늘 오전 회의를 열고 고층부 수색을 신속하면서도 안전하게 진행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앵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의 퇴진 소식에 피해자 가족들이 입장을 밝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사고 책임을 지겠다며 사과하고 퇴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직후 피해자 가족들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사과보다 사태 해결에 대한 책임을 진 뒤 응당한 처벌을 받으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안 모 씨/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피해자 가족 대표 : 분통이 터져 죽겠습니다. 학동 참사 때도 고개를 숙였으면 그때와 지금 달라진 모습도 없고 '이 또한 지나가리라' 사과 몇 번 하고 넘어가겠다는 거죠.]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콘크리트를 납품한 레미콘 업체 10곳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붕괴 당시 타설 작업이 재하도급 형태, 이른바 '대리시공'처럼 이뤄진 정황도 포착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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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정은 기자, 오늘(17일) 수색·구조 상황부터 설명해주세요.
<기자>
사고 일주일째인 오늘, 실종자 5명을 찾는 수색작업은 아침 7시 반부터 이뤄졌습니다.
오늘은 고층부 수색을 본격 진행합니다.
22층, 26층, 27층, 그리고 28층에 구조견 8마리를 투입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