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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화이자 먹는치료제 2만1천명분 오늘 도착…내일부터 처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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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께 충북 오창 유한양행 물류센터입고…14~15일 약국·생치센터 배송

이달말까지 1만명분 추가 공급…"오미크론 대유행서 중증억제 역할 기대"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김서영 기자 = 정부가 제약사 화이자로부터 구매한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가 13일 처음으로 국내에 들어왔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화이자의 코로나19 먹는치료제 '팍스로비드' 2만1천명분이 이날 낮 2시1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해 오후 5시 25분께 충북 오창의 유한양행 물류센터로 입고됐다.

이는 정부가 화이자와 계약한 먹는치료제 물량 총 76만2천명분 중 일부다. 2만1천명분 외에 이달 말까지 1만명분이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다.

현장에서 치료제 입고 과정을 지켜본 임숙영 질병관리청 감염병위기대응국장은 "이날 도입분의 70%는 밤 10시께 화성 물류집하장으로 출발하고 14일 오전 2시부터 전국으로 향하게 될 예정"이라며 "내일(14일)과 모레(15일)까지 전국의 개별 약국과 생활치료센터에 배송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임 국장은 "물류집하장에서 가까운 곳에는 내일 오전에 배송될 수 있고, 오후에 받게 되는 곳도 있으며, 섬 등 오지에는 모레께 들어갈 수도 있다"며 "제주도 등이라도 모레까지는 모두 배송받게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