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이탈리아 관광 명소 '터키인의 계단' 훼손

<투데이 이슈톡>입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지리학적 가치가 뛰어난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석회암 절벽이 훼손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첫번 째 키워드는 "순백 석회암에 붉은 염료 테러" 입니다.

푸른 바다와 대비되는 새하얀 절벽이 한 폭의 그림 같은 이곳,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남부 레알몬테에 있는 관광명소 '터키인의 계단'입니다.

그런데 마치 피를 뿌린 듯 곳곳에 붉은 물질로 훼손된 모습인데요.

누군가 붉은 산화철 가루를 섞은 염료를 뿌린 겁니다.

과거 배를 타고 온 터키인들이 시칠리아를 침략할 때 주로 이곳을 통해 상륙해 터키인의 계단이란 이름이 붙여졌는데요.

파도와 바람에 의해 독특한 계단 모양으로 만들어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끓이지 않는 곳입니다.

사건을 맡은 현지 검찰과 경찰은 염료의 판매 경로를 쫓고 있고, 절벽 주변의 CCTV를 통해 단서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당국은 19세기 문서를 근거로 이곳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했던 한 주민과 해당 시 자치단체와 사이의 수년간 분쟁도 살펴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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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산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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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지리학적 가치가 뛰어난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석회암 절벽이 훼손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첫번 째 키워드는 "순백 석회암에 붉은 염료 테러" 입니다.

푸른 바다와 대비되는 새하얀 절벽이 한 폭의 그림 같은 이곳,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남부 레알몬테에 있는 관광명소 '터키인의 계단'입니다.

그런데 마치 피를 뿌린 듯 곳곳에 붉은 물질로 훼손된 모습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