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고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에 대한 발인과 영결식이 오늘 엄수됩니다.
배 여사의 빈소에는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우종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987년 6월 민주화운동에 앞장서다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숨진 연세대학교 이한열 열사의 삶과 6월 항쟁을 그린 영화 <1987>의 배우와 제작진이 고 배은심 여사의 빈소를 찾았습니다.
이 열사를 연기한 배우 강동원씨는 일찍 배 여사를 찾아뵙지 못한 죄송함을 전했고,
[강동원/영화 <1987> 이한열 역 배우]
"올해 원래 찾아뵙기로 했었는데요. 못 봬서 너무 죄송스럽고, 통화만 했었는데 마음이 안 좋네요."
장준환 감독은 분향을 마친 뒤 1시간 정도 빈소에 머물며 고인과의 추억을 떠올렸습니다.
[장준환/영화 <1987> 감독]
"따뜻한 눈빛, 그리고 손수 따뜻한 밥 먹여서 보내겠다고 서둘러 준비하시던 모습 (많이 생각납니다.)"
시민사회 인사들도 민주화운동 가족들의 구심점이었던 배 여사의 뜻을 이어받을 것을 다짐했습니다.
[전태삼/전태일 열사 동생]
어머니와 함께 했던 그 수많은 날들을, 그 뜨거운 여름을, 그 추운 겨울을 (잊지 않겠습니다.)
[고우재/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고 배은심 여사께서) 가족 간에 다툼 없이 진상 규명하는 그날까지 끝까지 같이 해주시겠다고 했었는데 (안타깝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심상정 정의당 후보,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배우자 등 대권 주자들도 조문하고, 마지막까지 민주유공자법 제정에 힘썼던 고인을 기려 민주*인권의 가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마포구에 있는 이한열 열사 기념관에 설치된 시민분향소에도 추모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오늘 오전 발인과 노제를 마친 뒤 배 여사의 유해는 이한열 열사의 선친이 있는 광주 망월동 제8묘역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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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에 대한 발인과 영결식이 오늘 엄수됩니다.
배 여사의 빈소에는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우종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987년 6월 민주화운동에 앞장서다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숨진 연세대학교 이한열 열사의 삶과 6월 항쟁을 그린 영화 <1987>의 배우와 제작진이 고 배은심 여사의 빈소를 찾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