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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강아지 목줄 잡고 손찌검…동물단체 "용의자 찾고 강아지 보호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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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권 포기 설득 중…서울 은평경찰서에 고발장 제출 방침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서울 은평구의 한 골목길에서 강아지 목줄을 잡아 들어 올리며 학대하는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돼 공분을 샀다. 한 동물 보호단체는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을 찾아 강아지를 보호 조치했으며 경찰에 고발장을 낼 예정이다.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활동가는 10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오전 10시께 케어 활동가 3명이 은평구에서 동물학대 용의자인 82세 남성을 찾았다"며 "현재 피해 강아지를 분리해 보호하고 있으며 남성의 가족을 상대로 소유권 포기를 설득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박 활동가에 따르면 이 남성은 '미워서, 화가 나서 그랬다'며 자신이 강아지에게 한 행위를 학대로 인식하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활동가는 "오늘 아침에도 영상에 나온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강아지를 들어 올렸다 놓으며 학대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