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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영국 “오미크론 이미 확산”…아프리카발 입국 제한 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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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영국 런던 세인트 토마스 병원에서 백신 접종을 하려는 사람들이 14일(현지 시각)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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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지난달 말부터 입국을 제한한 아프리카 국가들에 빗장을 풀기로 했다. 영국 안에서 이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빠르게 퍼져 국경 통제가 의미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랜트 섑스 영국 교통부 장관은 14일(현지 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1개국을 15일 오전 4시부터 적색 국가 명단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영국은 코로나 위험도를 평가해 적색 국가를 지정하고 있는데, 적색 국가에서 입국하려면 영국 시민권이나 장기체류비자가 있어야 한다. 또 입국하더라도 정부가 지정한 시설에서 10일간 격리해야 한다.

사지드 자비드 보건부 장관은 하원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영국 지역 사회에서 전파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도 확산하고 있기 때문에 입국을 제한하는 것이 효과적이지 않다”고 했다.

현재 영국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는 4500여건으로 집계 됐다. 이 중 10명이 병원 치료 중이다. 사망 사례도 한 건 보고됐다. 영국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1093만2545명으로 전 세계에서 네번째로 많다. 누적 사망자는 14만6627명으로 세계 7위다.

[최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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