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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문대통령, 노 前대통령 조문 안한다…靑 "비서실장이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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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별세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지 않을 예정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7일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의 조문 여부를 묻는 말에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 오후 아세안+3 화상 정상회의 등이 예정돼 있고 내일 순방을 떠나야 한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문을 가지 않기로 한 결정을 두고 청와대 내에 이견은 없었다고도 전했다.


문 대통령의 결정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와 함께 5·18 민주화운동 강제진압 등의 과오에 반감이 여전한 진보 진영의 입장을 함께 고려한 결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