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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배임 빠진 '유동규 반쪽 공소장'…향후 수사와 재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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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은 자료를 보강해서 추가 기소할 예정이라고 합니다만,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서 배임혐의를 제외한 걸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단순한 뇌물 사건으로 수사를 마무리할 가능성은 없는지, 검찰을 취재하는 한송원 기자에게 물어보겠습니다.

한 기자, 유 전 본부장 기소와 관련한 비판의 핵심은 뭡니까?

[기자]
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의 구속영장심사와 구속적부심 과정에서 법원에 두 번이나 배임 혐의를 설명했고, 법원도 인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어제 공소장에는 검찰 스스로 배임죄를 뺐습니다. 영장보다 공소장이 뒷걸음 친 건데, 한 법조계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되면 '더하기'가 되어야하는데, '뺄셈'이 된 기이한 형국이라고 했습니다. 결국 수사가 더 진행됐음에도 검찰이 배임 혐의 입증에 더 자신이 없어진 게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