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8 (일)

보증보험 농락한 '빌라왕'…5년간 임대보증금 4천억 '먹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빌라를 무더기로 사들인 뒤,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악덕 집주인'들이 있습니다.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 전세보증보험이란 제도가 있는데, 보증 공사가 집주인을 대신해 갚아줍니다. 문제는 대신 변제해 준 금액이 4천억원에 달하지만, 악덕 집주인으로부터 회수한 건 10%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지선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강서구에 있는 한 빌라입니다. 진 모씨는 2017년 이 빌라 3채를 사들여 전세를 놓았지만, 2년 뒤에 만기가 돌아왔을 때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