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목에 타이어 낀 사슴, 2년 만에 구조…제거 위해 뿔 희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타이어 목걸이' 사슴 구조입니다.

미국 콜로라도주에 사는 사슴 한 마리, 자세히 보니 목에 무거운 폐타이어를 걸고 있습니다.

이 사슴은 지난 2019년 야생동물관리 당국이 개체 수 조사를 하면서 처음 목격됐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2년 동안 타이어에 목이 낀 채 버텨왔습니다.

그러던 지난 9일 사슴이 다시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구조에 나선 당국은 목에 걸려 있던 타이어를 빼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구조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사슴뿔을 잃게 됐습니다.

뿔을 건드리지 않으려 했지만, 타이어 철심을 자를 수가 없어서 불가피하게 뿔을 희생시켰다고 합니다.

다행히 사슴은 목 주위 상처를 제외하고는 건강한 편이라고 하는데요.


당국은 사슴과 곰 같은 야생동물이 빨랫줄이나 해먹 같은 각종 물건에 뒤엉켜 힘겹게 살아가는 모습이 종종 목격된다며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