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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한국인 커피사랑 이유 있었네…사망위험 24∼28% 낮추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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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 아시아 4개국 공동 연구팀, 33만명 12년 추적관찰 결과

하루 5잔 이상 마셔도 사망위험 감소…녹차는 심혈관질환 사망위험 낮춰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커피 섭취가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의 사망위험을 남성은 24%, 여성은 28% 각각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미국과 유럽 등 서구에서 커피가 전체적인 사망위험을 낮춘다는 보고가 나온 적은 있었지만,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대규모 추적관찰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대 식품영양학과(이정은)·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안윤옥, 유근영, 강대희, 박수경, 신애선) 공동 연구팀은 아시아 코호트 컨소시엄에 참여한 4개국(한국·일본·중국·싱가포르) 33만명을 대상으로 12.5년에 걸쳐 추적 관찰한 결과, 커피 섭취가 사망위험을 크게 낮추는 효과가 관찰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4개국 연구팀의 연구자 38명이 참여했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국제역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하루 커피 섭취량을 ▲ 1잔 이상∼3잔 미만 ▲ 3잔 이상∼5잔 미만 ▲ 5잔 이상으로 나눠 성별로 사망위험을 비교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