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YTN, YTN KOREAN, YTN WORLD
■ 진행 : 개그맨 서승만
높고 파~란 하늘과 선선한 바람.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기분 좋은 가을이 왔습니다.
청명한 가을과 함께 10월이면 찾아오는 국경일 개천절.
10월의 첫 휴일을 즐기기에 앞서, 그 의미를 잊어서는 안 되겠죠?
개천절은 말 그대로 '하늘이 열린 것'을 기념하는 날인데요.
기원전 2333년 우리 민족의 시조인 단군이 단군조선, 즉 고조선을 건국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국경일입니다.
자, 그런데 '개천'이라는 표현 안에는 단군조선의 건국만 있는 게 아닙니다.
그 이전에 환인의 아들 환웅이 처음으로 하늘을 열고 내려와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는 건국이념인 '홍익인간'의 뜻을 펼쳤다는 의미도 포함돼 있어요.
원래 개천절은 음력 10월 3일이었는데요.
민중의 삶이 탄압받던 일제 강점기 시대, 개천절은 우리의 자주성을 지키고 민족의식을 높이는데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1919년 상해임시정부는 음력 10월 3일 개천절을 국경일로 정해 기념했고요.
1949년 국경일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양력으로 바꿔 기념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올해는 단기 4354년인데요.
단기는 '단군기원'의 줄임말입니다.
단군이 고조선을 세운 해를 원년으로 하는 우리나라의 기원이고요.
현재 쓰고 있는 서기 2021년은 '서력기원'입니다.
서기 연도에 단군이 나라를 세운 기원전 2333년을 더하면 쉽게 단기를 계산할 수 있어요.
5대 국경일의 하나인 개천절은 다른 국경일에 비해 그 의미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단순히 쉬는 날이 아닌, 나라의 건국이념을 되새기고 널리 서로를 이롭게 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날인 것 같습니다.
태극기 게양도 잊지 말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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