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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물고 물린 첫 TV 토론‥윤석열·홍준표 '집중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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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에서는 후보들 간에 첫 TV 토론회가 열렸는데, 예상대로 치열한 공방이 오갔습니다.

토론을 벼르고 있던 홍준표, 유승민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날카롭게 겨냥했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실력은 토론에서 드러날거라고 장담했던 유승민, 홍준표 후보는 시작과 동시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했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6개월 전에 대통령 될 결심을 하고 평생을 검사로 살아오신 분이 대통령 깜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전혀 문제가 없고 26년간의 검사 생활이 다양한 분야를 경험을 했기 때문에‥"

보수정당에 왔으니 적폐수사에 대한 사과를 하라고 압박했고, 장모 관련 논란 등 의혹이
너무 많다고도 공격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나는 26년 정치해도 이렇게 흠이 많은 후보를 대선 앞두고 본 일이 없어요."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저는 검증을 다 받아서 이 자리까지 왔으며. 계속 이렇게 제가 법을 지키면서 공격을 당했는데"
<됐습니다>
"지금까지 뭐 나온게 없지 않습니까."

현안이 된 고발 사주 의혹 놓고선 양보없는 공격과 수비가 이어졌습니다.

[유승민]
"손준성 대검 간부들이 이걸 만들어 전달한 게 사실이라면 사퇴?"

[윤석열]
"관여하지 않았는데."

[유승민]
"최측근들이"

[윤석열]
"대검 간부들은 최측근이죠. 개연성이 없단 말씀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정면 대결 대신 정책 질의에 집중했습니다.

[윤석열]
"원희룡 후보께서 보육국가 책임문제에 대해 어떤 비전 갖고 있는지 여쭤볼게..."

홍준표 후보는 당내 비판을 더 많이 한다는 지적에 해명 겸 반격을 이어갔습니다.

[하태경]
"저 진짜 충격인데요. 이거 완전 민주당 대변인 하는 거랑 똑같잖아요."

[홍준표]
"정치 그래 하시면 안 돼요."

[하태경]
"아니 쓴소리 하는 사람 있으면‥"

[홍준표]
"쓴소리가 아니고 그건 못된 소리야‥

또 황교안 후보는 부정선거 의혹을 또다시 제기했고, 이에 원희룡 후보는 야권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 맞서는 등 토론은 2시간 내내 신경전의 연속이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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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아 기자(newsua@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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