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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당대표 토론‥언론중재법·고발사주 의혹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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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MBC 토론에서 주요 현안을 두고 1:1 토론을 벌였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언론중재법과 관련해 '고의 중과실' 추정 조항을 삭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과거 허위정보 폐해를 다룬 보수 성향 주간지까지 들고 나와, 언론중재법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언론의 고의-중과실 요건을 규정한 조항을 두고는 이준석 대표의 의견을 수용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모호한 조항 자체가 제가 봤을 때는 오히려 지금 상황에서 민주당이 빨리 포기해야 되는 조항이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그래서 이준석 대표님 말씀처럼 고의 중과실 추정 조항은 제가 삭제를 하려고 그럽니다."

송 대표는 이같이 협상의 여지가 있다며 '27일 합의 처리'를 압박했지만, 이 대표는 성의를 보이겠다면서도 확답하지는 못했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27일날) 전원회의를 할 생각이에요. 거기서 수정안을 낼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날 처리하게 될 것입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저희도 성의를 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역시나 마찬가지로 이게 시간에 쪼들려서 시간에 걸려가지고 아주 성급한 마무리를 하게 된다면‥"

대선정국을 강타한 '고발 사주' 의혹을 두고도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있을 수 없는 국기문란 행위이고 이 검찰청법 위반 뿐만 아니라 모든 아마 검찰청 문을 닫아야 될 정도의 큰 사건이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검찰이 만듦' 이렇게 쓰여 있는 것 아니지 않습니까? 당에서 재가공하고 활용하는 것은 문제가 될 부분이 딱히 없습니다."

한편 이준석 대표는 '위드 코로나'에 대한 정책 협치를 제안했고, 송영길 대표는 "그래서 여야정협의체를 하자고 했던 거"라며 "당장이라도 날짜를 잡자"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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