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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중국 쓰촨성 또 강진…3명 사망 · 7만 명 긴급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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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6일) 새벽, 중국 중남부 쓰촨성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3명이 숨지고 80명 넘게 다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지난 2008년 대지진을 떠올리며 불안해하는 주민들도 많습니다.

베이징 김지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건물에 부착된 감시카메라가 심하게 흔들립니다.

아파트 타일이 여기저기 부서져 종잇장처럼 떨어져 내렸고 놀란 주민들은 황급히 건물 밖으로 빠져나와 운동장으로 대피합니다.

오늘 새벽 4시 반쯤, 중국 쓰촨성 루저우시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주택 1천200여 채가 붕괴했고 2만 3천여 채가 파손됐습니다.

지금까지 3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새벽 시간에 지진이 발생한 탓에 인명 피해는 늘어날 수 있습니다.


[피해자 유족 : 남편이 여기 오자마자 (돌에 맞아) 쓰러졌어요. 저기 있었으면 살았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