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벼랑끝 자영업자들, 한밤중 줄지어 '20∼30㎞ 서행' 시위

(서울=연합뉴스)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고통받는 자영업자들이 방역지침 전환 등을 요구하며 처음으로 전국 단위 차량 시위를 벌였습니다.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자대위)는 8일 오후 11시께 참가자들에게 서울 강변북로로 합류할 것을 안내하며 차량 시위에 돌입했는데요.

자대위 측은 실시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시위 방법을 안내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방송 안내에 따라 비상등을 켜고 시속 약 20∼30㎞ 속도로 서행하며 항의의 뜻을 표시했고, 한남대교를 지날 때는 'SOS 신호'라며 일정한 박자에 맞춰 자동차 경적을 울렸습니다.

자대위 관계자는 "이번 시위에 1천대 이상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차량 시위도 불법 집회에 해당한다고 보고 이날 예상 경로 곳곳에 총 21개 부대를 배치했습니다.

자대위는 이날 서울 외에도 울산·전북·경남·강원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차량 시위를 벌였는데요.

안병래 자위대 부산지부장은 "더는 의미 없는 거리두기 중단하고 외국처럼 '위드 코로나' 체제로 전환돼야 한다"며 "장사만 할 수 있게 해달라. 제발 좀 살려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황윤정·김도희>

<영상: 연합뉴스TV·부산시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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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고통받는 자영업자들이 방역지침 전환 등을 요구하며 처음으로 전국 단위 차량 시위를 벌였습니다.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자대위)는 8일 오후 11시께 참가자들에게 서울 강변북로로 합류할 것을 안내하며 차량 시위에 돌입했는데요.

자대위 측은 실시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시위 방법을 안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