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은밀하게 잠행해 기습 발사…세계 8번째 SLBM 보유국

(서울=연합뉴스) 군이 최근 3천t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에서 국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잠수함 탑재 수중 시험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일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해군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에서 SLBM을 발사하는 비공개 수중 사출 시험을 처음 진행했는데 "잘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군의 한 소식통이 7일 전했습니다.

군은 1∼2차례 비공개 시험발사를 더 진행한 뒤 SLBM을 양산, 실전배치할 방침으로, 지난달 13일 취역한 도산안창호함에 탑재될 전망입니다.

해군의 첫 3천t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은 SLBM 발사관이 6개인 콜드론치(cold launch) 방식 수직발사대를 갖췄습니다.

콜드론치는 강력한 압축가스로 미사일을 물 밖 공중으로 밀어올린 뒤 미사일 엔진이 점화해 목표지점으로 날아가는 방식입니다.

이번 시험발사 성공으로 SLBM 개발이 사실상 완료돼 한국은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인도, 중국, 북한에 이어 사실상 세계 8번째 SLBM 보유국이 됐습니다.

SLBM은 잠수함 특유의 잠함 능력과 수중발사체계가 가지는 은밀성에 탄도미사일이 가지는 파괴력이 더해져 전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서정인>

<영상: 연합뉴스TV·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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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군이 최근 3천t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에서 국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잠수함 탑재 수중 시험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일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해군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에서 SLBM을 발사하는 비공개 수중 사출 시험을 처음 진행했는데 "잘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군의 한 소식통이 7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