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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미얀마 민주진영, 쿠데타 군사정권에 선전포고…'내전'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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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대행 "시민방위군·소수민족 무장조직, 군사정권 공격하라"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미얀마 민주진영의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가 7일 쿠데타 군사정권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했다.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지 약 7개월 만이다.

국민통합정부의 선전포고를 계기로 시민방위군(PDF)과 소수민족 무장세력이 군사정권에 대한 본격적인 무장 항쟁에 나설 전망이어서 치열한 내전이 예상된다.

두와 라시 라 대통령 대행은 이날 SNS를 통해 중계된 대국민 특별 연설을 통해 군정을 상대로 한 '저항 전쟁'이 시작됐다면서 미얀마 전역의 시민들에게 군정에 맞서 봉기할 것을 촉구했다고 미얀마 나우 등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라시 라 대통령 대행은 7분짜리 연설을 통해 NUG 산하 PDF에 모든 군사정권의 통치 기구들을 목표로 삼으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