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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강의실 한가운데 커튼쳐서 남녀구분…불안에 떠는 아프간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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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학기 개강 앞두고 '남녀 구분' 지침…히잡 차림·출입문 구분

학생 "끔찍하다" 불만 속출…탈레반 "최선의 방법" 옹호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아프가니스탄 대학에서 강의실 한가운데 커튼을 친 채 개강하는 상황이 속출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6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정권을 잡은 이후 각 대학에는 가을 학기 개강을 앞둔 시점에 이같이 남녀를 구분해야 한다는 지침이 전달됐기 때문이다.

문서로 내려진 지침에서는 히잡 착용, 여학생 출입문 구분, 여학생에게는 여교수가 강의, 남녀 따로 강의실 배정 등을 적시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