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8 (수)

이슈 아프간 난민 수용

정의용 "美와 아프간 난민수용 협의 진행되고 있지 않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투데이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ㆍ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비준 동의 관련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3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해외 미군기지에 아프가니스탄 피란민을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미 언론 보도에 대해 "지금은 (미국 측과) 그런 협의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 장관은 "그동안 정부가 20여 년간 상당한 금액의 원조도 하고, 종합병원이나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 과정에 참여하거나 도움을 준 아프간인이 상당수 있다"며 "이분들이 한국으로 이주하기를 희망하는 분들도 있다. 이분들이 안전하게 우리나라로 이동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정부도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국민의힘 조태용 의원이 비슷한 취지로 질문하자 "아프간에서 우리에게 도움을 준 분들에 대해서는, 별도로 시간을 내서 관련 분야를 총괄하고 있는 (최종문) 2차관이 비보도 조건으로 설명해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정부가 맡아서 했던 아프간 현지의 병원, 학교 건설 프로젝트에 협력했던 엔지니어 등 아프간인이 약 400명으로, 그분들을 무사히 대한민국으로 데려오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외교적으로 여러 가지를 모색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투데이/유혜림 기자(wiseforest@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