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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범여 의원 74명 "한미훈련 연기"…野 "김여정 하명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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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좀 심각한 질문을 먼저 던지겠습니다. 범여권 의원 칠십여명이 한미 연합훈련을 연기하는게 좋겠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난주 남북한 통신 연락선이 복구됐고, 며칠뒤에 북한 김여정 부부장이 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했다는데 있습니다. 겉으로의 모양만 보면 김 부부장의 주장을 여권 국회의원들이 그대로 따르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지요.

여당 내에서도 이건 아니지 않느냐는 쓴소리와 우려가 나왔지만 의원들의 움직임을 막진 못했습니다. 물론 이 요구가 수용될 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그러나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북한의 노림수에 우리가 놀아났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