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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미 서부 대형산불 다시 확산…주민 1천명에 대피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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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째 타다가 재폭발…가뭄·폭염·바람 삼중고에 진화 차질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미국 서부를 3주째 태우던 산불이 위험한 속도로 커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플러머스 국유림 근처의 그린빌에서 불길 차단 작업에 나섰다.

이 산불은 근처 플러머스, 뷰트 카운트에서 1천24㎢를 태우면서 바람을 타고 그린빌 쪽으로 확산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소방당국은 그린빌 지역과 근처 알마너 호수 휴양지의 주민 1천명 정도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당국은 "산불이 그린빌로 다가옴에 따라 건축물 피해를 막고 방화선을 지휘하기 위해 소방차, 소방관, 중장비를 다른 지역에서 옮겨왔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은 지난달 14일 발화한 뒤 35%만 불길이 잡힌 채 계속되면서 지금까지 주택을 비롯한 건물 67채를 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