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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日코로나 폭증에 응급의료 마비 직전…구급차서 47시간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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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 지연 1주일새 2천400건 육박…자택·구급차서 사망하기도

'중증자나 중증 우려 환자만 입원' 방침 논란…"백신 과신" 비판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가운데 일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응급의료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4일 일본 총무성 소방청의 발표를 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일주일 동안 일본에서는 2천376건의 구급 이송 곤란 사안이 발생했다.

구급 이송 곤란 사안은 소방당국이 환자를 받아줄 곳을 찾기 위해 의료기관에 4차례 이상 조회했음에도 이송할 병원이 즉시 결정되지 않아 30분 이상의 지체가 발생한 사례에 해당한다.

작년 같은 시기에는 구급 이송 곤란 사안이 1천160건이었는데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2배를 웃도는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