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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인천 대형마트·체육시설 37명 확진...'휴게실' 원인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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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대형마트에서 체육시설로 번진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델타 변이' 감염이 확인돼 확산 우려가 큰 가운데 밀폐된 휴게실이 감염의 주된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홍민기 기자!

대형 마트에서도 집단 감염이 일어났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제 뒤로, 마트에서 사용하는 카트가 이렇게 쌓여 있습니다.

이곳 마트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나면서, 마트가 무기한 휴점을 결정한 겁니다.

지금까지 이곳과 관련한 확진자는 모두 16명입니다.

지난 14일과 15일, 직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후 진행된 전수 검사에서 모두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모두 직원들이고, 손님이 감염된 경우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인천 연수구 체육시설에서도 모두 21명이 감염됐는데요.

방역 당국은 확진된 직원이 체육시설을 방문하면서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번 집단 감염에서는 마트 직원 12명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이 역학 조사를 벌였는데요.

마스크 착용은 잘 지켰지만,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에 걸리면서 빠르게 확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전 직원이 밀폐된 휴게실을 함께 사용한 것도 감염 확산의 주된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앞서 백 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집단 감염도 휴게실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지하 1층 식품관의 밀폐된 냉장창고에서 직원들이 함께 식사하고 대화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퍼졌다는 겁니다.

최근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대규모 확진이 잇따라 일어나면서, 밀폐된 공간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수도권의 다른 집단 감염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먼저 경기도 구리시의 학원에서 모두 24명이 확진됐습니다.

지난 17일 첫 확진자가 나왔고, 학생 11명과 직원 2명, 또 이들의 가족 11명이 감염됐는데요.

이 학원은 대입과 내신을 준비하면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학생들이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밀폐되고 좁은 공간에서 바이러스가 퍼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서울 노원구의 운동시설에서 18명, 중랑구 지인 모임에서 13명이 확진됐습니다.

서울 관악구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143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 4차 대유행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상황이라며, 여행이나 약속, 모임을 연기하고 이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동구의 한 대형마트 앞에서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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