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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日, 유네스코회의서 '군함도 설명미흡' 지적 반론하려다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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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위서 '국제사회 역사인식과의 괴리' 비판 우려한 듯

日담당자, 유네스코 지적에도 억지 계속…"한가족으로 일했다"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강제노역 조선인 실태에 관한 전시(展示) 문제를 다룬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반론성 의견을 표명하려던 계획을 보류한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유산위원회는 22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제44차 회의에서 일본 강점기의 징용 조선인 노동 현장인 하시마(端島, 일명 '군함도')에 관해 설명하는 도쿄의 산업유산정보센터에서 한반도 출신자에 관한 설명이 미흡하다며 일본의 세계유산 관리 방식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개선을 촉구하는 결정문을 채택했다.

이날 채택된 결정문은 지난 12일 공개된 초안과 동일한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