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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실종 사흘 만에…끝내 돌아오지 못한 구조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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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타까운 하루였습니다. 이천 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후배들 먼저 내보냈던 선배 소방관은 끝내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SBS는 어제(18일)까지 그의 귀환을 기다리면서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제 유족과 동료들 동의를 얻어 김동식 구조대장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자 실명 보도합니다.

먼저, 서동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 30분쯤, 실종된 김동식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장을 찾기 위한 수색이 시작됐습니다.

붕괴 위험 때문에 투입되지 못하고 애만 태웠던 전문 구출팀이 안전 진단 후 일부 구역 수색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오자마자 현장에 뛰어든 것입니다.


하지만 약 30분 뒤, 김동식 대장은 실종됐던 창고 지하 2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