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포스터도 오랜만입니다. 코로나19로 사실상 중단됐던 대중음악 공연이 이번 주부터는 숨통이 좀 트였습니다. 최대 4000명까지 공연장에 들어갈 수 있게 되면서 표가 속속 매진되고 있습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집에서 아니면 차 안에서 소리 질러!]
대중음악 공연이 사실상 금지됐던 날들, 무대만큼은 이어가고자 가수도, 관객도 랜선을 타고 모였습니다.
[윤종수/기획자 : 온라인에서 몸 부딪히고 기차 하고, 그런 걸 전부 댓글로 하더라고요. '준비합시다' '누가 내 발 밟았어요' 이런 리액션도 하고 '밀지 마, 밀지 마' 이런 얘기도 하면서…]
오프라인 공연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새로운 방식으로 즐겼던 경험은 이제 기록으로 남습니다.
[크라잉넛/밴드 : 혼술 하면 소리 질러! 이런 식으로…10년 뒤에 이 영상을 보게 된다면 '저때는 마스크를 끼고 공연하고 지냈었어'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이번주부터 최대 4,000명까지 공연장에 들어갈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뮤지컬이나 클래식 공연과 달리 대중음악 공연은 '모임 및 행사'로 분류되면서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100명 혹은 50명 미만으로 입장이 제한됐습니다.
[고기호/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 거의 셧다운이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이렇게 된 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요. 다시 무대가 멈추면 안 됩니다.]
그래도 여전히 조심스럽습니다.
공연 내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건 물론이고 침방울이 튈 수 있는 함성이나 구호, 떼창도 금지됩니다.
오랜만의 공연에 설렌 관객들은 "함성 대신 소고나 방울"이라며 재치있게 즐길 방안들을 찾아나섰습니다.
2년 만에 열리는 한 야외 음악 페스티벌은 음식 섭취나 스탠딩 금지 등의 제약에도 예매 첫날 매진되기도 했습니다.
(화면출처 : 민트페이퍼·빅히트)
이선화 기자 , 홍승재, 류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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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포스터도 오랜만입니다. 코로나19로 사실상 중단됐던 대중음악 공연이 이번 주부터는 숨통이 좀 트였습니다. 최대 4000명까지 공연장에 들어갈 수 있게 되면서 표가 속속 매진되고 있습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집에서 아니면 차 안에서 소리 질러!]
대중음악 공연이 사실상 금지됐던 날들, 무대만큼은 이어가고자 가수도, 관객도 랜선을 타고 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