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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공돈 벌 사람' 미성년자까지 가담시킨 보험사기단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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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사고로 6억원 챙겨…경찰, 주범 1명 구속·60명 불구속 입건




(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미성년자들까지 가담시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합의금을 챙긴 보험사기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주범 A(26·남)씨를 구속하고, 가담자 6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가담자 60명 중 9명은 만 16∼18세에 해당하는 미성년자들이었다.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의정부시 녹양사거리, 하동교삼거리, 홈플러스의정부점사거리 등지에서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는 등의 수법으로 60여차례에 걸쳐 병원비·차량수리비·합의금 등 약 6억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