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영국 총리와 회담 뒤 기부 계획 발표
"예방접종 광범위하게 하는 것은 미국과 세계 모두의 이익"
코로나 대응 노력 부각 의도로 대규모 기부 계획 발표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나서는 순방외교 무대인 영국 G7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백신 기부 계획을 밝혔습니다.
화이자 백신 5억 회분을 사서 저소득국가에 기부하겠다며 세계인에게 백신을 맞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이 통 큰 백신 기부 계획을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미국은 5억 회분의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구매해서 백신이 정말 필요한 거의 100개국에 기부할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10일 영국 콘월 카비스 베이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회담한 뒤 "활동 재개의 핵심은 백신"이라며 이와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세계에 백신을 맞히기 위해 모든 일을 다 하는 것이 우리의 가치이며 이 바이러스를 이길 때까지 세계에 백신을 맞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예방접종을 어디서나 광범위하고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은 미국의 이익과 세계의 이익 모두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이 이처럼 대규모 백신 제공 계획을 발표한 것은 미국의 백신 접종률이 50%를 넘기며 여유가 생긴 가운데 코로나 대응 노력을 부각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기부 발표에 아프리카는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존 은켄가송 박사 / 아프리카 질병예방센터 소장 : 좋은 발표를 축하해야 합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뛰어난 리더십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요 7개국, G7 회원국들이 회의가 시작하는 11일 펜데믹 종식을 위한 백신 기부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내일, G7 국가들은 우리의 약속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것입니다.]
그동안 미국과 서방 선진국들은 자국민 우선 접종 원칙을 고수하면서 국제사회로부터 백신을 독식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
YTN 김진호[jh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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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나서는 순방외교 무대인 영국 G7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백신 기부 계획을 밝혔습니다.
화이자 백신 5억 회분을 사서 저소득국가에 기부하겠다며 세계인에게 백신을 맞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이 통 큰 백신 기부 계획을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미국은 5억 회분의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구매해서 백신이 정말 필요한 거의 100개국에 기부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