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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원칙만 지켰더라면" 반복되는 철거 건물 붕괴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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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법 강화됐지만…"현장서 해체 작업 순서 준수, 보강 작업 등 기본 지켜야"



(전국종합=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에서 철거 중 건물 붕괴로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매년 전국에서 유사한 사고가 반복돼 재발 방지 대책이 시급하다.

지난해 건축물 정기 안전 점검강화, 해체공사 안전 강화 등을 골자로 한 건축물 관리법이 개정됐으나 원칙이 지켜지지 않아 인명 피해로 이어진 사고가 계속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광주 붕괴 사고의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책임 규명을 지시하고 2019년 서울 잠원동 건물 붕괴 사고 이후 재발방지책을 마련했음에도 유사한 사고가 난 데 대한 유감을 표했다.

김부겸 총리도 이날 오후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사고 현장을 찾아 "어찌 보면 원시적일 수 있는 사고"라고 표현하면서 "전국에 철거 현장이 상당히 많은데 이런 일이 되풀이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