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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女부사관 성추행 신고 100일…뒤늦은 '원점 수사' 쟁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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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가해·부실 수사·늑장 보고 등 진상 규명돼야

뒷북 압수수색에 '고양이에 생선 맡긴 격' 비판도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 이 모 중사가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지 10일로 100일이 됐다.

신고에도 제대로 된 조처는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한 뒤에야 국방부는 뒤늦게 사실상의 합동조사단을 꾸려 대대적 수사를 벌이고 있다.

피해자에 대한 보호는 커녕 회유와 압박 등 2차 가해, 한참 동안 가해자 조사도 이뤄지지 않은 부실한 초동 수사, 피해자 사망 이후에나 이뤄진 군 수뇌부 보고 등 군의 총체적인 난맥상이 얼마나 수사를 통해 확인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