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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미 백악관 "다음달부터 모든 직원 정상 출근"…코로나19 이전으로 복귀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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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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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백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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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다음달부터 모든 직원들에게 재택근무가 아닌 사무실 출근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힘입어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감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면서 백악관도 일상으로의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이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통지문에서 대통령 비서실과 부통령 비서실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이 다음달 6일부터 23일 사이 사무실에서 전일 근무하는 체제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사무실 근무를 할 수 없는 사정이 인정되는 직원들은 부서장과의 협의 아래 계속 재택 근무를 할 수 있다는 예외 조항이 마련됐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이던 지난해 3월 코로나19와 관련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로 인해 관공서와 민간기업 등이 대거 재택 등 원격 근무로 전환했고 각급 학교도 원격 교육 체제로 바뀌었다. 백악관도 예외가 아니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한 이후로도 백악관은 필수 요원을 재외한 상당수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유지했다.

백악관이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종료하고 사무실 근무 체제로 전환하는 것은 전체 연방정부의 정상적인 가동을 위한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진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실내외를 막론하고 마스크 쓰기와 물리적 거리두기를 유지하지 않아도 좋다는 권고를 발표하자 스스로 마스크를 벗는 등 방역 지침을 완화해 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월 연방정부 각 기관에 직우너들의 정상 근무 방안을 각자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각 기관이 각자의 역할과 직원들의 상황 등을 감안해 정상근무로 전환하라는 것이다.

미국의 각급 학교는 지역별로 대면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8월 말 새학기부터는 전면 대면수업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워싱턴|김재중 특파원 herm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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