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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영국, 코로나19 신규 사망자 없어…작년 3월 이래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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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약 50% 백신 접종 완료…신규 확진자 3000명대

인도 변이 확산에 6월 봉쇄해제 연기 고민

뉴시스

[브라이튼=AP/뉴시스]영국 남부 브라이튼 해변202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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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영국에서 작년 3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창궐 이래 처음으로 하루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신규 사망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1일(현지시간) 영국 정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하루 동안 코로나19 사망자는 없었다. '사망자 0명'은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작년 3월 초 이래 처음이다.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2만7782명으로 전 세계에서 5번째로 많다. 피해가 절정에 달한 올해 1월 20일에는 하루에 무려 1800명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

코로나19로 인한 영국의 일일 사망률과 입원자, 확진자 수는 1월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다. 이에 영국 정부는 3월부터 단계적으로 봉쇄 조치를 풀고 있다.

1일 영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3165명이다. 4~5월 2000명대를 유지하다가 지난달 26일 3000명대로 올라선 뒤 일주일째 이 수준을 지키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449만438명이다.

영국은 성인 인구의 약 50%가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최근 전파력이 강한 인도 변이가 퍼지면서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31일 기준 영국의 성인 74.9%(3947만7158명)이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했다. 성인 48.9%(2573만4719명)은 2회 접종을 모두 마쳤다.

영국 정부는 3차 유행 가능성이 떠오르자 6월 21일 봉쇄 해제 계획을 그대로 추진할지 고민에 빠졌다. 변이 확산에 대처해 제한 완화를 미뤄야 한다는 시각과 사망률과 입원률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엇갈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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